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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미
은반지를 사보긴 했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드는지 알 수 없었는데, 하남시민대학에서 은 공예 프로그램을 열어주어 그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3주에 걸쳐 매주 반지-팔찌-반지를 만드는 과정으로 첫 주에는 반지를, 기자가 방문한 주에는 팔찌를 만들고 있었다. 다른 강좌와 달리 전문성이 필요해서 강사님 3분이 많은 기구들을 준비해 오셨고, 일대일로 수강생들의 작업을 보며 도움을 주셨다.
순은은 쌀알 같은 알맹이기에 반지나 팔찌를 만들 경우 길게 뽑아서 필요에 따라 잘라서 사용한다. 반지의 경우 손가락 굵기에 맞춰 잘라 온 은 제품을 수강생들이 세공하였다. 팔찌의 경우 준비된 기본 체인 외에 네모난 부분에 글자를 새기거나 펜던트를 깎는 과정을 거쳤다.
“액세서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으며”, “세공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고, 나를 위한 선물을 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되었다.”고 하셨다. “첨 해보는 것인데도 2시간 30분 만에 다 완성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이셨다. 모녀가 함께 오셔서 손녀와 자녀를 위해 각각 팔찌를 만드신 모습도 참 아름다웠다.
[하남시민대학] 반지의 제왕, 은공예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