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정다은

하남시평생학습관에서는 한가위 특강으로 [아름다운 우리 디저트 만들기] 수업이 진행 중에 있어 어떤 만들기 수업인지 취재를 다녀왔어요. 재료나 도구는

다 강사님께서 준비해 주시니 앞치마만 챙겨가면 준비는 끝이에요.

 

우리 디저트 만들기 수업은 조색, 파이핑, 케이크 디자인을 통한 미적 감각 함양 및 한식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보며 한식의 맛과 멋을 배워보는 수업이었는데, 만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이쁜 디저트라 한 번 보고 반했습니다.

 

참여한 수업은 바람떡 만들기로 아침에 만든 떡이랑 앙금 그리고 조색을 위한 4가지 색상의 천연 가루가 있는데 치자, 청치자, 고구마, 쑥 가루로 색도 곱고

식용색소보다 몸에도 좋을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떡을 만들기 위한 도구 등이 테이블 위에 있는데 제가 수강생이라면 빨리 만들고 싶어 기다리기 힘들 거 같아요.

 

만들기는 우선 뽀얀 흰 떡에 원하는 가루로 색을 만드는데 이건 수강생분들의 취향에 따라 파스텔톤이 나오거나 원색이 나오기도 하고 바람떡인 경우 흰 떡에 따로 조색한 떡을 가로로 하나나 두 개 이상 배색해도 좋고 아니면 흰 바탕 없이 한 가지 색으로 조색해서 만들어도 그 조합만의 매력이 있었어요.

 

색 조합이 끝나면 밀대로 밀어 넓게 핀 뒤 앙금을 감싸고 원형 떡 틀로 찍으면 앙증맞은 쪼그만 꽃 틀을 이용해 떡 위에 꽃을 조각 칼로는 나뭇잎을 만들어 올려주면 기본 떡집에서 파는 제품보다 더 이쁘고 귀엽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 같은 재료 도구를 사용해도 나만의 특별한 디저트가 탄생하니 참 재미있는 수업입니다. 완성된 떡은 먹어서 없어지니 아쉬울 수 있지만 강사님께서 소품을 가져와 한쪽에 포토존을 만들어주시니 예쁜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 디저트 만들기 수업은 바람떡을 시작으로 아이스월병, 화과자, 꽃단자(절편), 컵케이크 2구, 앙금플라워케이크 1호, 보자기 케이크 (미니) 총 7개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알찬 수업인 거 같아요.

 

이런 만들기 수업은 초보자가 많으니 간단한 작품만 만드는데, sns에서만 보던 고난이도의 플라워 케이크와 보자기 케이크까지 만들 수 있다니 나중에 저도 꼭 참여해 보고 싶네요.

 

요즈음 점점 우리나라 디저트가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는데, 이런 수업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하남시민대학] 아름다운 우리 디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