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경희

“홈브루잉?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리는 용어에 호기심을 가득 안고 찾아간 곳은 미사동에 위치한 ‘제이에이치브루잉’ 양조장.

오늘은 하남시민대학 ‘홈부르잉, 수제맥주 만들기’ 강좌가 있는 날이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기계들로 꽉 찬 양조장이 눈에 들어와서 놀랐으며,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조그만 바(Bar)도 갖춰져 있어 매력적으로 보였다.

 

2023 KIBA 금상(라거)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JH브루어리 임종협대표’를 만나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하여 여쭤봤다.

Q1. 홈브르잉의 뜻은?

A1. 직역하면 자가양조(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막걸리나 전통주 등 과실주를 만들듯이, 서양에서는 홈브르잉이 보편화되어 있고, 하나의 오래된 문화이자 취미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2. 이 강좌를 열게 된 계기는?

A2. 하남에서 수제 맥주 문화를 좀 더 넓히고, 매니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고민하던 중에 평생학습관을 알게 되어 강좌를 열게 되었습니다.

Q3. 수업하시면서 수강생들의 반응은?

A3. 기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열정을 보여주셨고, 질문도 많이 해주셨고, 같이 배우고 참여하려고 하는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워낙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다 보니까 관심이 있으셔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Q4. 수업의 재료와 과정은?

A4. 시간상, 공간상, 또 편의상 실제 맥아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기초 단계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맥아 액기스 추출물’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Q5. 앞으로의 계획?

A5. 하남시민들에게 수업을 진행하고, 행사와 이벤트 등 시민과 함께 하며 수제 맥주 만드는 문화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수강생들과 잠시 인터뷰를 했다.

“맥주를 많이 먹지 않지만 좋아해요.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수강하게 됐어요. 이 과정이 끝나면 시중에서 사 먹을 수 있는 맥주보다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학습자 송희상)

“맥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잘 가르쳐 주시고, 내가 직접 맥주를 만들어서 마실 수 있다는 어떤 호기심과 익사이팅 한 것들이 주어져서 굉장히 자극적인 효과를 주는 것 같아 기대돼요.”(박정주 수강자)

 

-내용:

1회 맥주만들기 이론

2회: 맥주담그기A

3회: 2차 발효A 및 맥주담그기B

4회: 맥주병입A 및 2차 발효B

5회: 맥주병입B 및 시음

[시민대학] 홈브루잉, 수제맥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