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불노리개, 멋스러운데
행운도 가져다 준다고?

취재 주미

“괴불”이 무엇일까? 노리개의 기본이 되는 삼각형의 모형을 괴불이라고 한다. 뾰족한 세 귀가 삼재를 누른다는 벽사의 의미를 지니어,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옷을 입은 후에 장식물로 찼다.

방문한 날은 8주 과정 중 6주 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늘도 작고 자그마한 물건을 만드는 작업이다 보니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수강생들은 “박쥐 매듭은 사방 3~4센티의 작은 조각보를 말아야 해서 손이 아팠지만 다른 것은 어렵지 않았다”라고 했다. “괴불노리개를 처음 알게 되는 색다른 체험이 즐거웠으며”, “시간이 잘 가고 집중력도 생긴다”라고 하셨다. 선생님께도 물어보고, 검색도 하면서 배운 것에서 더 나아가 응용을 하고 계신 수강생도 계셨다.

선생님이 감침질, 사뜨기, 공그르기 등의 바느질법부터 시작해서, 괴불 모양을 장식할 포인트 자수, 박쥐 매듭, 태슬까지 가르쳐 주셔서 괴불노리개가 멋지게 완성되어가고 있었다. 전통적으로는 오방색을 사용한 괴불을 만들어왔지만, 요즘에는 한 가지 색으로 괴불을 만드는 것도 유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주셨다. 괴불노리개는 옷뿐만 아니라 가방 등 다양한 곳에 달아 장식할 수 있다.

[시민주도 평생학습] 행운을 부르는 괴불노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