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경희

별자리학습공간이란 시민의 생활권 내 편의시설,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촘촘한 평생학습망 구축으로 지역 곳곳에 스미는 평생학습문화를 조성하여, 시민-공간-학습의 연결로 생활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날 별자리학습공간인 ‘벽산블루밍아파트’로 향했다. 아파트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젊은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고, 벌써 자리를 잡으신 학습자들은 강사님이 미리 만들어오신 견본을 보고, 아트플라워를 만들기 시작했다. 벌써 6회차 수업이다 보니 간단한 설명만으로 쉽게 제작이 가능하신 것 같았다.

 

이날 만드는 작품은 ‘작은 꽃 LED플라워’ 최소한의 재료비로 본인의 작품을 만든다.

 

나도 마침 남은 재료가 있어서 체험하기로 했다. 꽃잎의 본을 떠서 자르고, 모양을 잡고, 주름을 잡아서 LED를 달았더니 ‘멋진 벽걸이 조명’이 만들어진다.

 

작품을 만들면서 수강생 중에 한 분인 김혜민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꽃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꽃 공예품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곳은 재료비만 부담하면 되는 수업이라서 수강하게 되었어요. 강사님도 자세하게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수강하고 있고, 심화 과정이 있다면 또 수강할 계획이에요. 집에 가져가서 장식도 해보고, 크기를 다르게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아트플라워 강사 민유진 작가님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아트플라워가 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종이나, 천 등을 활용해서 대형 꽃이나 조화 등을 만드는 활동이에요.

종이로 작품을 만들 때는, 도안을 활용해서 밑그림을 그린 뒤 재단합니다. 그 후 자를 활용하여 풍성함을 살려 꽃잎 모양을 만듭니다.”

작가님은 이어 “수강생들이 아트플라워를 만들면서 힐링을 느끼셨으면 해서 이 수업을 계획하게 되었고, 출석률이 100%로 참여도가 높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수강생분들께서 본인의 작품을 들고 서로 사진 찍어주기도 하고, 집에 가서는 어떻게 장식하셨는지 인증사진도 보내주셔서 이 수업에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별자리학습공간] 아트플라워를 피워 봄